오전 주식장이 시작하고 뉴스가 나왔습니당.
내용은 이렇습니다, 가상자산인 페이코인을 운영하는 다날핀테크가, 자사의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다는 내용인데요. 이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페이코인 앱에 있는 가맹점들에서 비트코인(BTC)을 -> 페이코인(PCI)으로 즉시 전환해서 국내 6만여개의 페이코인 제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겁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날핀테크의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첫번째 도약으로, 페이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가상자산이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시장 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가상자산의 유용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상당 부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페이팔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여러 기업들이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러한 선택은 국내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선두위치에 설 수 있는 계기라고 했다.
이 소식이 있자마자, 다날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페이코인은.. 엄청난 상승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래대금만 1조가 넘어갔고, (KRW거래 수수료 0.05% 로 계산해봐도 5억이다. 다날의 페이코인 이슈가 터지면 거래소도 5억의 수수료를 받게된다.) 100원 중반을 횡보하던 주가는 순식간에 급등해 1,880원 까지 급등했다. 10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어요.
아침에 보았을때 400원대였는데, 점심을 먹고오니 1,880원을 찍고 1,100원대를 유지하고 있길래 엄청 놀랐다. 투자인지 투기인지 잘 모르겠다. 무튼 나도 장난스레 해보자 하고 소액으로 15%정도 먹고 나왔어요. (탐욕에 멀어 위험한 투자는 하지 말자.) 오후 한때 거래량이 엄청나 시장가 매수 매도도 잘 안되고, 서버가 불안정하다며 거래를 지연시켰다.
샌드박스, 스팀, 밀크 등 여러 산업에 걸쳐, 각종 플랫폼과 SNS 커뮤니티 에서도 여러가지 행위(정보 공유, 질문 답변, 큐레이션 활동 등)를 통한 보상으로 해당하는 코인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행위가 사용자에게는 돈을 버는 행위가 된다는 것이다.
산업 전반적으로 이용자가 주체가 되어 어떻게 보면 노동의 대가로 보상을 받게 된다면, 이용자 뿐만 아니라 해당 회사를 운영하고있는 운영자 입장에서도 매출의 증가로 이어진다. 이런 예로는 엄청 많은데 대표적으로 현실에서 쿠팡 파트너스, 배민 라이더스, 카카오 대리운전, SNS를 통한 광고수익 등 다 비슷하다. 근데 이제는 코인으로 받게 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되고 있고 해외에서는 많은 회사들이 이러한 블록체인과 같은 암호화폐 기술을 활용하여 회사 저마다의 가상자산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예전에는 국가가 발행하는 돈이 전부였다면, 돈의 개념이 상품권, 우리가 아는 싸이월드 도토리, 암호화폐... 이런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가가 아닌 회사에서 하나 둘 화폐가치를 새로 만들고, 이를 통해 거래를 하게 된다면 자연스레 통상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원, 위안, 엔, 달러 등 가치는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지어 일론 머스크가 말했던 화성에서의 화폐는 비트코인을 사용 할 수 도있다며, 비트코인을 1조가 넘는 금액을 매수하는가 하면
화성에서 코인 발행이 필요하다면 화성코인(MarsCoin)을 발행한다고 했다 오랜 역사를 둘러보면 과거 화폐는, 조개, 쌀, 튤립 등 다양했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 같다. 이제는 화폐를 만드는 주체가 국가가 아니라, 개인이 될 수도, 회사가 될 수도 다양하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맞추어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말그대로 중앙 은행 디지털 화폐를 만든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라는 이름으로 중국 디지털 위안화로 실험중이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만들지 않을까? 여담으로 비트코인이 다시 떡상하게 된 이유중 하나는, 중국에서 부자들이 현금을 왕창 쌓아놓고 있다가. 중국발 중앙은행의 CBDC 전환으로 지폐가 전부 종이쪼가리가 되고, 자기 재산 운용정보를 정부가 다 감시하게 되는 상황이 될것이라고 예상해서, 그 전에 익명성이 보장되고, 돈을 빼돌리는 작업없이 손쉬운 비트코인을 사들여 다시 떡상하게 된것이라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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