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중 09시 30분경에 뉴스가 하나 떴다.
위의 사진과 같은 뉴스가 나왔는데, 뉴스가 나온 뒤에 주식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를 비롯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파워 종목 또한 폭락을 면치 못했는데 뉴스 기사의 내용은 이렇다.
요약해보면 2019년도에 자사 항암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의 미국 FDA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 공시한 혐의에 대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증권선물위원회 조치를 앞두고 있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뉴스가 나오자마자 시장에서는 3상이 실패 또는 허위라는 공포감에 외인, 기관, 투신, 사모펀드, 연기금 등 너 나 할 것 없이 시장가로 매도한 듯 보였다. 결과는 하한가를 맞았고, 에이치엘비 측에서 14시에 에이치엘비 회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하겠다고 하였다. 그 이후 꽤 반등하기는 했으나, 오히려 14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회장이 직접 동영상에 등장해 해명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다시 떨어지기 시작해 15시30분 종가 에이치엘비 66,500원/ -27.24%으로 마무리했다.
에이치엘비에 대해 잘을 모르지만 내용은 이랬다. 뉴스 내용에서의 '조사국에서 조사를 받고, 증선위에서 조치를 앞둔 내용'은 사실이되, 아직 결론이 아직 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처럼 기사화되었다고 해명했다.
진 회장은 2019년도에 직접 임상 결과를 공개했는데, 2개의 데이터 중 1개의 유효성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했고, 이는 FDA와의 협의 과정에서도 반영되었다. 그리고 임상허가신청(NDA) 미팅을 FDA와 진행하면서, 회의록에 'FAIL(실패)'라는 단어가 사용된 문장이 있었는데 이를 임상 자체의 실패가 아닌 아까 말한 2개의 데이터 중 1개의 데이터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FAIL'이라는 것이다. 즉, 해당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류 보안 등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내 생각은 회장이 이런 뉴스가 나오자마자 직접 입장을 발표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주 입장에서 정말 두렵고 무서웠을 텐데, 최대한 마음을 가다듬고 정리해서 14시에 동영상을 올린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뉴스에 대해서 인정할 내용은 인정하면서도, FAIL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가 임상 실패는 아니라고 반박을 했다. 아무래도 FAIL 이란 것은 실패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은 맞지만, 해당 단어가 존재하는 문장, 문맥을 보아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난 회의록을 요청한다고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니기에.. 그냥 내 생각이다!
무튼 하한가를 맞고, 입장 발표한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 비중을 처음에 10% 정도로 했다가 50% 정도 까지 늘려서 들고 있다가 매도했다. 익절을 옳은 일이긴 하지만, 아무튼 에이치엘비를 믿고 지원하는 주주들에게 임상 실패라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에이치엘비 회사 측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장 끝나고 보니까 개인이 물량을 다 들고 갔던데... 또 개미무덤이 될지(설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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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차트분석 XXX XX XX> 책을 E-book으로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었다. 틈날 때마다, 자기 전에 읽었었는데 (물론 지금도 아직 다 못 읽었다) 거기서 차트에 대한 여러 가지 유형, 모양에 따른 결과 그리고 보조지표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다. 특히 내가 눈여겨보고 이건 정말 획기적이다!라고 느꼈던 건 MACD와 스토캐스틱에 대한 보조지표였다. 이게 상당히 좋다고 느낀 이유는 매도신호와 매수신호의 단기적, 중장기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어서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비중 10% 정도씩만 해서 해당 보조지표를 활용하고, 해당 업종, 종목에 대한 어느 정도 분석을 해놓은 상태에서 매수해서 실험을 해보았다. 정말 이게 수익을 줄 확률이 커질 거인가에 대해!!
아시아나idt, 환인제약, 우리손에프앤지, 에이디칩스, 태영건설, 모트렉스, 모비스, 금호에이치티, MP그룹, 풍산 등등... 있었다... 어떤 거는 비중을 더 많이 두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느낀 것은 어느 정도 보조지표를 이용해 매매하는 것은 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느꼈고, 실제로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이게 매도신호로 바뀌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관망해보다가 매도신호가 되면 매도하는 어느 정도 수익실현선을 정하는 데 도 도움이 되었다. 물론 내가 오래 들고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빨리 팔기 했어도... 앞으로는 조금 더 가지고 가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로 배가 아팠던 경험을 했는데, 현대바이오였다. 이 차트 책을 보고, 2년 넘게 관심종목에 넣어놓고 지켜봤던 현대바이오에 접목해보니 이평선 정배열에, MACD 신호가 슬슬 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 당시 진짜 너무 작은 소액으로 해서 수익은 얼마 못 봤지만 그 당시 평단이 10000원대에 한번 매매했고 금방 팔고 다시 매수했던 평단이 12,300원이었다. 이것마저도 12,900원에 팔았다... (오래가지고 있는 연습을 해야지 원..) 이게 내가 팔고도 계속 수직 상승해서 지금 현대바이오 주가는 34,500원이다. 불과 약 3개월 동안 벌어진 일이다. 약 3배가 오른 거겠지.. 내가 만약 MACD와 스토캐스틱 같은 보조지표를 몰랐더라면 이런 생각도 못 해보았을 텐데. 그래도 직접 보조지표의 힘을 느껴본 계기가 되었다. 물론 코로나 치료제 이슈 때문에 오른 것도 있지만 차트가 너무 이뻤다.
이후 종종 자잘한 수익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연습(?)이 아닌 연습이 된 것이라고 생각해서 실전에 적용시켜보려고 한다. 그 말인즉슨 비중을 높게 잡기 시작해보겠다는 의미이다. 에어부산을 1월 25일부터 분할매수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 한 번에 45% 정도에서 추가로 45% 더 매수해서 비중이 90%가 넘어간다. 늘 고민했다... 비중이 낮으면 리스크도 낮지만 수익률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비중을 높게 잡았다.
일단 비중을 높게 잡아 매수한 이유는, 외인과 기관의 3일 연속 쌍끌이 매수에 오늘 프로그램 매수만 22만 주가 들어왔었는데, 저번에 진에어가 오를 때에도 비슷한 모습이기 때문에 에어부산도 오를 거라는 기대감, 보조지표에 의한 매수신호와 차트의 모양새, 그리고 코로나 백신을 통한 항공업계의 기대감이다. 충분히 바닥을 지나 지하실까지 갔던 항공업, 여행업종이기에 더 지하실이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었다.
한편으로는 불안감도 존재하는데, 역대 최대 적자, 유상증자 이슈가 있었고, 유가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위에 설명한 매수한 이유에,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합병 기대감(아직 합병 완료되려면 멀었고 될지 안 될지도 미지수이다.)들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하고 악재가 터지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흘러간다면 분명히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매도하는 거겠지?)
믿는다 에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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